한강 둔치 교각 밑에술병을 머리 맏에두고 아직 잠에서께어나지 못한 부랑자는술병속에 잠들어 있구나둔치에 사는 비들기들은 살이 많이 쩌서 날개짖이 서틀고이렇게 삶과 몸이 무거워서야어디 강물 위를 날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