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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김을 토해내며..

Biking2003.01.08 10:19조회 수 424추천 수 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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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영하의 기온을 녹입니다.

꽁꽁 얼어버리 한강의 얼음위로
아침 햇살은 눈부시게 부서지고

쌍을 이루어 물위에 먹이를 찾던
청동오리는 보이질 않고
밤새 얼음위에서 추위와 싸웠을
갈매기 무리의  날개짖은
고향 포구를 생각나게 합니다..

얼음을 부수며 지나가는 배 한척
쇄빙선..
얼음 깨지는 소리

그 옛날 한겨울 꽁꽁언 한강의 얼음을 썰어
저장하여 궁에 공상하였다는  서빙고..
그때의 한강의 깨끗한 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만
해마다 철새의 무리가 줄지않고
한강을 찾아주는 건 우리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신년 1월1일날 새벽에 파주에 갔었습니다
동이 틀 무렵  임진강 주변에서 군무를 이루어
비상하는 철새들의 무리는 장관이었습니다.
V 자 모양의 기러기..
수많은 청동오리떼..

돌아오는 길에 겨울 철새인 독수리(천연기념물243호) 의
무리가 푸른 하늘 위에서 노님을 보았을때..
아직까지는 우리땅에 겨울 철새가 찾아줌을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겨울철새 도래지에
찾아 간다며 학습 효과와 더불어
좋은 추억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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