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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근길의 작은 즐거움

Biking2003.01.09 09:59조회 수 332추천 수 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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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둔치에 접어들면
겨울 철새들이 수면위에서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한강에 철새들이 이른 아침부터 많이 나와 이었습니다

밤섬 주위에는 헤아릴수 없이 많은 겨울 철새의
무리를 볼 수 있고요.

조작난 얼음위에 까맣게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며

바다에서 올라와 강에서 살아가는 갈매기떼들이
먹위를 다투는 모습들

꼭 쌍을 이루어 먹이를 찾는 청동오리가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궁둥이를 하늘로
치켜새운 모습이며..

인기척에 놀라 자맥질하는 물오리..

좀처럼 보기 힘든 비오리 한마리도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3마리의 어린 청동오리도 보았습니다
작은 체구에 물위를 헤어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이 추위 속에서도 살아가는게 쉽지는 안을터인데

어미의 곁을 떠나 자기 스스로 먹이를 찾아 다니더군요
자전거의 속도를 줄이고 한참을 처다보았습니다

앞으로 날이 점차로 풀리면 더많은 겨울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설래임으로
아침  출근길이 즐거워지는군요 ^^

여기서 잠깐

'겨울철새'는 시베리아의 강추위를 피해 4,300 ~ 6,000km를
날아 내려온 새들로 고니와 청둥오리, 향오리, 고방오리 등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머나먼 곳에서 이곳까지 강이나 계곡, 산맥, 해안선을 따라
시속 60 ~ 70km 속도로 날아오는데 너무 힘이 들어
반 정도만이 살아서 내려온다고 한다.

이들은 봄이 되면 시베리아로 돌아가 알을 낳고 어린 오리를
기르는데 북극지방에는 여름이면 낮이 길어 하루종일
먹이를 잡을 수 있어 어린 오리를 잘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철새들은 낮에는 해를 기준으로 삼고 밤에는 별자리를 보고
방향을 잡아 날아가는데
그들의 이동경로를 알아내는 방법으로는 주소와 번호를
메긴 가락지를 다리나 목에다는 '밴딩작업'을 통해 알아내나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추적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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