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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군의 관할구역에 들어 갔다가...고만...

수류탄2003.01.18 17:59조회 수 326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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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짬이 나서...냅다 로드를 달렸습니다.
혼자 어디 갈 만한 산길도 마땅치 않고,
더군다나 주말 등산객들 틈에 끼는건 더욱 싫었지요.

판교, 풍덕천을 지나 수원 원천유원지 주변에서 사고(?)가 났습니다요.

길가에서 모이를 쪼던 비둘기가 두마리 있었는데,
달려가는 저를 피해 날아가겠거니 했건만...
어째 동작이 굼뜬것 같더니,

멍청한 닭둘기 (닭처럼 뚱뚱한 비둘기) 두마리 모두 제 잔차에 부딪치는 참사 발생...
일단 앞타이어에 한번 충격이 있은 후에,
한 놈은 제 왼쪽물팍에, 다른 한 넘은 제 왼손에 각각 무자비하게 헤딩을 하더군요.

놀라 정지한 후, 뒤를 돌아보니...
두마리 모두 길바닥에 자빠져 하늘을 보며 두발만 버둥버둥 움직이더군요.
뛰어가 두 넘을 안고 주물러주기를 한 5분쯤 ?
겨우 정신이 드는지 그제서야 후다닥 날아 가버렸습니다.    

새들도 사람처럼 기절(?)하는가 봅니다.
멀쩡하길 빌면서,
담부턴 비둘기 근처에선 서행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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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헉.. 닭둘기 뺑소니를.. ^^ 다행입니다..ㅋㅋ 고놈들 꾀병부린걸겁니다..
  • 자해 공갈단입니다. 도망가길 바랬는데, 와서 치료를 해주니 에이 X됬다.하고 튄 것이지요. 잊어버리십시요.
  • 먹을걸 바란걸지도.. 산신령님은 밟고 지나가신다던데... 헉..
  • 2003.1.19 1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관할지역에 신고도 없이 오시니, 문제가 생긴겜니다. 담부턴 꼭 신고하시고... 술탄님 함뵈야 하는데...
  • 사람들이 자신들을 해치지 않는다는것이 새대가리에도 임력이 되어 있어서 태연히 사람이 피해가겠지 하고 버티다가 당한겁니다.^^ 요즘 새들은 깊은산속의 새들도 인간의 손위에 먹을것이
  • 있으면 자연스럽게 날아와서 손위에 앉아 먹이를 먹습니다. 그 새들도 등산객들이 자신들을 해치지 않고 먹이를 준다는걸 아는거지요.^^ 새로운 잔차가 마구 다리고 싶어 하는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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