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먹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정말 모릅니다..
시원한 국물(참기름 한방을 뚝!)
흐물흐물한 껍질
입에서 사르르 녹는 하얀 속살..
씹히는 뼈..
쫄깃한 내장...
"숙취에는 최고...,"
술먹은 다음날 아침에 이 물매기국 먹고나면
언제 술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술기운이 싹 가심.. 참말여~
뭐라구 말로 표현하기가 거시기 혀요~
아따 참말로잉~ ㅎㅎㅎ
"겨울에만 먹을수 있습니다"
요즈음 부안은 물메기 철이다.
부안시장통 어디를 가나 물메기가 가득가득 쌓여 있고,
집집마다에서는 빨래 말리듯이
물메기를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물메기가 흔하다보니 어딜가나 물메기국...,
부안이 물메기국에 빠진 느낌이다.
한 솥씩 끓여놓고 때마다 먹는데,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는다.
특히 숙취에는 최고...,
웬만한 식당에만 가도
냉면 그릇만한 큰 그릇에 물메기국을 그릇 가득 내놓을 정도다.
물메기가 비리지 않고 담백해서일까?
다른 지방에서는 떡국을 끓여 먹는다고도 한다.
그 떡국, 분명 맛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아구찜처럼 찜요리를 해 먹어도
맛이 아주 그만이다.
물메기 [Mulmegi]
[cubed snailfish, Liparis tessellatus]쏨뱅이목 꼼치과
최대 몸길이 28cm까지 성장한다.
피부와 살이 연하여 일정한 모양을 갖추기가 어렵다.
몸과 머리는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는 큰 편이다.
눈은 크며 머리의 등쪽 가장자리에 가까이 있다.
주둥이는 짧고 끝은 둔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짧다.
등지느러미는 아가미구멍의 위쪽에서 시작하여 길게 늘어나
꼬리지느러미의 앞쪽 3/4 이상과 이어져 있다.
좌우의 배지느러미는 서로 합쳐져서 흡반을 형성한다.
가슴지느러미는 크며 깊게 팬 곳이 있고
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수는
뒷지느러미의 지느러미가시 수와 같거나 적다.
뒷지느러미는 몸의 가운데보다 약간 앞쪽에서 시작하며
꼬리지느러미와 이어진다.
몸빛깔은 반투명하고 연한 청갈색 바탕에 갈색 반문이 그물 모양이다.
수심 272m 이내의 바다에 산다.
한국·일본·사할린섬 등 북서태평양의 온대 해역에 분포한다.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http://www.buan21.co.kr/bua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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