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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엄마에게 받은 기압

Biking2003.03.20 11:44조회 수 369추천 수 1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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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남부군 용어로 "월차례"하구함..

사고 당일날 퇴근해서 마눌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나를 보자마자

마눌왈: 박어~(눈에 힘주고)
바이킹: 응~ (아무일 없었다는듯) 뭘? 박어~ 헤헤헤
마눌왈: 박으라니까...(두눈을 부릅뜨고)
바이킹: 시방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요
        (다시 마눌 눈치를 살피며..이런 군대 용어는 마눌에게 처음 듣는 소리임)
마눌왈 : 박으라는 소리 안들리나..
바이킹 : 어디에 박을까요?  애궁 꼬리 내렸슈~
마눌왈: 이씨~ 병원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으면서..
바이킹 : 그야 걱정 할까봐서 그런거지이~

한동안 노오란 화면을 안보던 마누라가
하필이면 사고 당일날 볼게 뭐람...
그냥 가정의 평화를 위하며 쉬쉬하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려 했건만...


애구애구~ 난 그날 밤 마누라에게 월차례를 받으며
군대 쫄따구 시절로 돌아갔고.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비록 군대는 안갔다 왔지만
아내는 나의 상관이라는 것을..

모두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몸을 아끼고
아내에게 충성~! 합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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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맞습니다 에 한표!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부인의 계급은 남편보다 무조건 한계급 위입니다.
    그리고 군인아파트에 사는 애들도 다 계급이 있답니다-물론 아빠 계급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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