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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 정상에서 안부를 묻다.

Biking2003.04.07 15:08조회 수 357추천 수 3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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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때아닌 초여름  날씨로 인하여
어딜가나 봄꽃의 향연을 느낄수 있다.

별도로 시간을 내여 멀리 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꽃밭이다.

아파트 정원과 담장에 피어있는 개나리,목련,벚꽃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움을 멈추게하고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리라.

지난 금요일 쭈꾸미 상륙작전을 무사히 마치고
토요일에는 주말농장에서 따뜻한 봄빛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모종을 심고 씨를 뿌렸다.
이것 저것 쌈 종류별로 씨를 뿌리고 준비해간 토마토와
상추 모종을 지나와 함께 정성들여 심었다.
이제 다음주에 고추 모종만 심으면 5평 남짓한
텃밭이 앞으로 3식구가 먹고도 남을 채소가 무럭무럭자라나리라..
가끔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면 자라겠지만 어디 그뿐만이라..

논밭의 곡식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하지 않았던가..
일주일에 한두번이지만 싹이 올라오면 웃자라지 않게
속가 주고 애벌래가 끼면 손으로 잡아주워야 한다.

이렇듯 모든 생명체에게는 애정과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 돌봐줘야만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랄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조상들에게 대대로 배워왔다.

앞으로 나는 이 작은 텃밭을 통해서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내 어릴적 시골 생활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지나에게 전해주고 싶다.

이런~ 잘 나가다가 또 잔차님 고향(삼천포)에 갔네..ㅋㅋㅋ

집사람은 밭두렁에 풋풋하게 돋아난 쑥을 뜯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

밭일을 마치고 백운산 임도를 걸으며 연분홍 진달래꽃
향기에 흠뻑 취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나박님에게 전화해서 수리산이나 한바퀴 돌자고 했더니
일단 집으로 오란다.
자전거를 타고 나박님 집에 갔더니 요즘 나박님이 잔차는
뒷전이고 홈시어터에 푹~빠져 있을만도 했다.

거금을 들며 꾸민 홈시어터를 자랑하며 영화 진부만 폭격
장면을 보여주신다.. 오~ 대단혀요..
지금것 돈과 정성을 들인 나박님의 솜씨에 감탄을 하며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는 바이킹.. 침을 질질~ 흘린다.

언제 시간내서 나박님은  "집들이겸 홈시어터 오푼식"을
하시는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려봅니다..ㅋㅋㅋ

이렇게 일류 영화관 빼치는 흘륭한 소극장을 만들어 놨으니
가족끼리만 보기에는 넘 아깝지 않을까요..???
자자 관람료는  쐬주 한병씩..ㅋㅋㅋ
남부군들은 기대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술산으로 해가 기운다..
나박님왈: 시간이 넘 늦었으께로 백운호수나 돌고오지 뭐어~
바이킹왈: 그ㅡ라지요~  

이후 부터는 나박님의 모라기 끌어안기 후기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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