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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반월인더컴2003.04.23 09:03조회 수 347추천 수 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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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보내주고파.

흰 못을 입은 천사와같이 아름다움 그녀에게

주고싶네~

한 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와 보이겠지

한 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꺼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장미를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 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깃을 올려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 노래 대학때 많이 불렀죠.
이 노래 부르고 싶어서 왜 비가 않오나 하고 하늘에 비오기를 기대했던 적도 있었죠.
리듬이 좋았고,웬지 모를 서글픔 혹은 강한 색채의 대비도 있고...
지금은 가끔씩 노래방에서 부릅니다만
예전의 감흥은 사라졌네요.

이 노래 불렀던 형을 참 좋아했었죠.
움~ 비가오니 오늘은 분명 수요일이네요.
마눌님,애인들에게 이런 날 빨간 장미 한 송이 바치는 것은 어떨까요?

반월인더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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