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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느끼는 자의 것이외다...

Biking2003.05.07 15:59조회 수 330추천 수 3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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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여름 장마인양 비가 자주 내린다.
예전 같으면 봄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논에 가득 담긴 물을 볼라치면 넉넉함이 밀려오는건 왜일까?

올해도 여지없이 실록의 계절,계절의 여왕인 5월이 왔다.
자주 내린 비로 인하여 산에는 신록이 우거지고
계곡물이 넘처 흐른다.
수리산에도 짝을 찾는 소쩍새 울음 소리가 계곡마다 메아리치고,
여기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더해져 자연의 하모니를 연출 한다.
굳이 먼길을 떠나지 안터라도 수리산에 들어오면 강원도 두매 산골을 연상케 하는구나.

산을 사랑하고 산악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이들에겐 더없이좋은곳이
수리산이니 이런 좋은 산을 가까이 하고있는 이들에게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우랴.
산악인들은 산이 좋아 산에 간다지만 산악 자전거 메니아들은 이 좋은 산과 함께
어울어져 자전거를 즐거타고 있으니 이는 삶의 새로운 확력소가 아니더냐

아애야 ~ 우리 자전거타고 수리산을 한바퀴 돌자꾸나
타다가 힘들면 계곡물에 탁족이나 하면서 쉬어 가자구나.
아애들은 계곡물에서 물놀이하며 피래미 잡고
찔래꽃 새순 꺽어 먹으며 동심에 흠뻑 젖어 보자구나.

하루 해가 짧다 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
그저 입산하여 자연의 시간속에 몸을 맏기면 그만이거늘..

송화가루 자욱히 날리는 임도를 달리며 무병장수 꿈꾸어보세

마름없이 흘러 나오는 "오아시스" 약수로 갈증을 달래며
내가 산이 되고 산이 내가 되어 보세나.

오름과 내림의 반복속에서 삶의 골곡을 느껴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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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참........ 외다.......
    어릴적 즐겨쓰던.... 아니.... 아주 폼잡으며 쓰던 글투입니다.
    ..외다, ..... 게다.... 좋습니다. 멋찌죠?
    글이...... ㅎㅎ
  • 2003.5.8 1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이킹님은 음유시인이외다. 한자루 장검에 몸을 기대고 술한잔에 시를 읊으며..삭풍에 몸을 달리는 중원의 떠돌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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