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허한 사색1

Biking2003.05.21 10:50조회 수 316추천 수 49댓글 1

    • 글자 크기


한정있는 생명의 공전(空轉).
가면 돌아 오지 않는 세월(歲月).


추신; 바다에서 나는 비린내는 더이상 낭만이 아니다.
오늘도 인간의 저인망식 사냥법에 살아남은 생선들의 안도의 한숨과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낸 생존의 냄새로 다가왔다.

격포 방파제에서... [농초 김준영]


고향 바닷가에 가고싶다
가슴 저미도록 코발트색 아름다운 추억과
바다처럼 깊은 슬픔이 잠겨있는 곳

지금 고향 뒷산에도 뻐꾸기가 울겠지
수평선을 가르지르며 어선들이 건져올린
생선들로 활기찬 어시장의 풍경들..
섬과 섬을 이어주던 갈매기
만선으로 부두에 돌아오는 어선의 뱃고동 소리
썰물의 그리움과 밀물의 벅찬 감동은
겟벌에 영원히 묻혀있다.

들기조차 힘들었던 그물 가득 걸려든 생선들의 삶이 그립다.
옛날에는 그물 코가 커도 많은 생선을 잡았는데
지금은 작아진 그물 코 만큼 생선이 잡히지 않고
수족관에 가득한 양식어들..

갈수록 그물 코가 작아진다..
그 넓디 넓은 망망대해 매말라가는 바다
갯것으로 먹고사는 육지의 사람들..
누가 그물코를 작게 만들었나..?
예수의 제자가?

비릿한 생선 냄새가 그립다
가끔 집근처 수산시장에 간다

  
쭈꾸미,대하,장대기,감성돔,박대..전어.. 잡어들..
난 잡어야 잡어!
바이킹을 타고 고향에 가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4 가족모임 할까요? ........ 2001.03.19 1491
8693 가족사진 21 줄바람 2003.07.07 311
8692 가족사진 32 줄바람 2003.07.07 316
8691 가족사진...1 줄바람 2003.07.07 325
8690 가죽,발바닥,눈알... ㅎㅎ... ........ 2002.05.30 315
8689 가지고 왔쓰3 ........ 2003.10.06 361
8688 가질수없는너...3 진빠리 2005.05.23 336
8687 가출한 두 남부군...3 우현 2005.10.30 390
8686 가평다녀왔습니다... ........ 2002.08.20 310
8685 가평행.... ........ 2002.08.17 327
8684 각 게시판장들의 게시판운영자지정이 완료되었습니다. Bikeholic 2002.09.30 340
8683 각설하고...........3 짱구 2004.12.15 347
8682 각흘산...7 muj 2004.08.24 321
8681 간댕이 붓고 허파에 바람 들어간?... 우현 2008.10.14 941
8680 간만에 ...4 현진 2004.09.19 371
8679 간만에 과나기 갑니다... 진빠리 2004.09.18 317
8678 간만에 야근모드6 밍슈 2005.11.25 342
8677 간만에 좀 시끌벅적 해졌습네다.3 우현 2006.12.02 403
8676 간만에 하는 잔소리...ㅋㅋ9 gsstyle 2006.09.13 455
8675 간만에...4 한울 2007.01.21 37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