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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묻지마...홀로라이딩

타기옹2003.05.24 16:43조회 수 440추천 수 2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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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있을 가온님과의 출사라이딩을 대비하여

어디론가 다녀와야 할 것만 같았다


설렁설렁 라이딩을 하려고 수리산으로 가다가

갑자기 청계산으로 핸들을 돌린 이유는


<나도 2.3처럼 처음가는 산에 혼자 한번 묻지마를 해봐?>

하는 철딱서니없는 영감다운 생각때문이었고...

하늘은 곧 ..그 철없음을 처절히 응징하였다



평촌에서 인덕원 사거리를 거쳐 분당방향으로

그리고 청계사까지의 아스팔트 온로드는 달콤한 길이었다

스위티!.......^^;


하지만 청계산에서 사진 몇장 찍고..뒷 길로 접어드니

도저히 타고갈 길이 아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등에 업고 기다시피 올라간 길이

국사봉인가?...하는 군부대있는 정상...흑흑


올라 가는 길은 바위 사이로 자전거를 들어 올려서 걸쳐 놓고

몸만 따로 옆길로 돌아 올라 가고...음~

무릎은 시큰거리지요..다시 돌아 내려갈 자신은 없지요

길은 헷갈려서 잘 모르겠지요...

정말..혼자 서러웠다..그날따라 길을 물을만한

등산객들도 왜 없는지



무작정..아래쪽을  향한길을 골라 다운힐...

말이 다운힐이지..자전거와 함께 미끄럼타기...^^


그렇게 끌다 자빠지다 미끄러지다

나 혼자 온갖 쇼를 하며 옛골 버스정류장으로 안착


암튼...옛골로 내려 오는 길은 근사했고

멋진 싱글 라이딩을 즐겼다

(그것도 타다 끌다였지만)


암튼 이번 라이딩은 혼자 개척(?)했다는 것.....크

아무도 보는 사람 없으면 자빠져도 부끄럽지않다..는등

공부가 많이 된 라이딩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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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성님, 혼자 가시다 다치시면...

    아우가 도움을 드릴 수 없는데....ㅉㅉ

  • 수리산에 오셨으면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요...
    묻지마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아~ 낼은 비가 오지말아야 할텐데요. 비나이다.비나이다.내일 비 나오지 않도록 비나이다.타기옹님 출사 라이딩이 성공적이 되도록 비 오지 않기를 비나이다. ^ ^*
  • 음..... 아무래도 타기옹님... 2.3 에서 고문으루다가
    영입을 해야할듯 합니다. ^^ 멋지십니다.
    전혀 모르는길을 한번 개척해 보겠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리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 2003.5.24 22: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철없는 영감이라 칭찬해주면..좋아해요..크크크~
    그나저나 엄지발가락을 삐었는데..내일 괜찮을려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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