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옆을 쳐다봐--박준

십자수2003.06.01 10:08조회 수 896댓글 6

    • 글자 크기


세상 모든 것들 눈 앞에선 아름답죠
모두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나완 상관 없어 비켜 가고 안보면 그만이야
하는 세상 추운 나라에 우린 살고 있죠
앞만 보면 안보이잖아 너와 날 필요로 하는 사람
우리 걷던 길 잠시 서서 옆을 쳐다봐

나는 아니라고 마음만은 있었다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쁘다고
말은 너무 쉬워 뒤돌아서 잊으면 그만이야
하는 세상 아픈 나라에 우린 살고 있죠
앞만 보면 안보이잖아 너와 날 필요로 하는 사람
우리 가던 길 잠시 서서 옆을 쳐다봐

가난에 우는 내 형제들 병들어 쓰러진 내 아이들
이제 뜨거운 가슴 모아 사랑을 느껴봐
.
.
.


작년 겨울 12월 말쯤 명동에서 박준님이 우리를 위해 얼어 붙은 손으로 기타 치면서 불러 주던 그 노래가 어젯밤 노동법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 봤습니다.

나와는 상관 없어 정말 무관심한 사람들 우리 주변엔 많은 것 같습니다.
남이 상처를 받든 말든 나만 아무 일 없으면 그만이다라는....하루하루 생활에 지치고 일상에 찌든 나머지 이상과 꿈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살아가는건 아닌지..차분히 돌이켜 볼 수 있었던 그런 느낌을 줬었습니다..
사실 이 노래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하나 둘씩 내 일이 아니다며 너무 힐들다며 내 곁을 떠나갔던 동지들이 한 없이 밉기도 했었고....

벅스뮤직에 가서 박준 검색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컴맹이라 노래 올리는 법은 모릅니다..
남부군들 보구 싶네요. 바이킹님 해산물 많이 들었남?
김현님이야 가끔 들러서 보니...ㅎ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 나는 요즘 /바람의 노래/ 조용필/가 내 가슴에 와닿데요... ^ ^;;
  • 2003.6.1 21:14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람에 노래"
    내 18번인데~~~
    살면서 알게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스쳐가는 이년과 그리움을~~~
    가슴에 와닿면 이제 어른 다 된거쥐요~~ ^^*
  • 담에 노래방 가면 불러야쥐..... 아...노래방 간지두 오래됬군....... 쩝...
  • 십자수님께서 남부군에도 오시네요.
    잊지않고 있습니다...^^
  • goman45님 은제 함 노래방 가시지요. ^ ^
    바람의 노래를~

    아이리스님은 요즘 너무 터프하게 타시는 것같네용.잘 계시지요?
  • 넵.... 덕분에 (?) 잘 지내고 있슴다.... 어제 노래방 가서 노래 불렀어요 '사알면서 알게될까.... 흥얼흥얼....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