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면 치도리 일대의 핵폐기장 부지
구멍 몇 곳 뚫는 시늉하고 '핵시설 적합지' 판정
부안21은 7월 13일 자에 '부안, 지진안전지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내보낸 적이 있다. 대부분
의 부안군민들은 '활성단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핵폐기장 입지로 적합치 않다고 판명한 신시
도와 위도는 지근거리인데, 왜 신시도는 부적합인데 위도는 적합이냐'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의문은 또 있다. 핵폐기장 부지로 발표한 위도면 치도리 일대는 물구덩이라는 것이
다.
치도리 사는 서대석(52) 씨는
'이곳 지질은 지하수층으로 되어있어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 그러기 때문에 위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논이 있고, 이곳에서 나오는 물로 전 위도 주민이 목을 적신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지하수층 위에 핵폐기장을 짓겠다는 것인지..., 지질조사도 그렇다. 핵폐기장 입
지의 적격여부를 판명해야하는 조사라면 매우 신중하고, 세계적 과학이 총동원된다해도 불
안할 터인데, 지하수 개발하듯, 여기저기 관정 몇 곳 뚫어보고는 부랴부랴 '적합' 판정을 내
려버렸다. 그것도 반대측 주민은 한 사람도 참여시키지 않았다. 비록 이 계통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또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분개한다.
이렇듯 부안은 졸지에 봉이되었다. 한수원은 브로커를 시켜 3억을 준다. 5억을 준다. 격포-위도간 다리를 놓아 준다며 주민들을 현혹시키더니,
이번엔 구멍 몇 군데 뚫는 시늉만하고는 물구덩이인 위의 치도리 일대가 핵폐지장 부지로 최적합지라며 대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위도 특별법 운운하며 반발하면 공권력을 투입할테니 꼼작마라는 식이고..., 언론은 귀찮은 핵쓰레기 어떻게 해서라도 부안에 떠넘기려고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정부는 주민 동의 없는 핵폐기장 유치신청을 철회하고, 물구덩이 위에 핵시설 짓겠다는 어리석은 핵정책을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으로 바꿔라.
출처 : www.buan21.com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고향
공립공원 앞바다에 핵폐기장을 만들겠다니..
새만금도 억울한데..
올가을에 숭어떼,전어떼를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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