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안 군민 전부를 범죄자로 맹글참인감??

Biking2003.07.30 13:07조회 수 402추천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비가 많이 온 탓에 논에서 물꼬 트러나가 일하다
부안경찰서 사복형사들에게 잡혀 전주 북부경찰서에
흙묻은 장화신고 끌려가 취조 받고 온 사람입니다.
어이없고 눈물이 납디다..
내가 전경 핼맷 건드리는 부분이 사진 찍혔는데
조서받던 북부경찰서 조사2계 형사들이
자기들끼리 이럽디다.
" 핼맷 잡았다고 이 사람 조서 받아야하나?"
그러자 다른 형사가
"그냥 위에서 공문 왔으니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시법으로 처리해서 올려.. "
잡혀온 사람들 대부분이 나와 거의 비슷한
이유 때문에 왔습디다.

놈현(노무현) 대통령 찍어준 내가 무척 원망 스럽디다.
농사만 알고 살면서 경찰서 문턱 넘지 않는 게
내 평생 착하게 살은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과격시위자 되버렸네요..

격포에서 큰 횟집을 한다는 아줌마 한 분이
잡혀 왔는데 그 분은 나보다 더 억울합디다.
사진엔 아주머니가 의경을 밀어내는 모습이
찍혔는데 아줌마가 이게 무슨 죄냐고 따지자
형사가 머뭇머뭇 거리다 대뜸 그럽디다.
" 아.. 이거요? 그 때 시위를 막던 전경하나가
실신해서 쓰러졌는데 사진판독을 하던 중
전경들이 사진 속의 아주머니를 가리키면서
아주머니가 밀어서 실신 한 거라고.. "
어리둥절한 그 횟집 아줌마가
" 여자인 내가 밀었다고 젊은 전경이 실신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
결국 그 아줌마도 과격시위자로 조서 꾸며져
검찰청에 보내졌내요.

옛말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거리 라더니
노무현대통령 너무 하시네요.
우리부안군민 전부를 범죄자로 맹글 참인감?
휴... 트다만 물꼬트러 논에 나가야 하는디
마음이 착찹한 게 손에 일이 잘 안 잡히네요.

고향 농민의 한탄이 썩인 글입니다..
국민의 참여정부라 카드만  엿 사묵었나...
한쉼만 나옵니다...
에잇~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54 Re: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66
12053 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45
12052 Re:Re:그저 팔자려니.. 우현 2007.02.20 3226
12051 Re:Re:그저 팔자려니.. ........ 1996.02.25 5347
12050 Re:Re:Re:맞당 스키드고글..1 ........ 1996.02.25 6333
12049 Re: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746
12048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2807
12047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3047
12046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2785
12045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159
12044 .. 진빠리 2004.07.13 2319
12043 .. 진빠리 2004.07.13 2122
12042 .. 진빠리 2004.07.13 2321
12041 ㅌㄹ홑 ........ 2002.07.13 2891
12040 ㅇㅀㅇㅀ 잔차 2003.09.13 3279
12039 ㅇㅀㅇㅀ ........ 2002.07.13 2847
12038 test3 잔차 2005.09.02 1811
12037 test3 잔차 2005.09.02 2527
12036 test2 잔차 2005.09.02 1683
12035 test1 잔차 2005.09.02 16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