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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법 하나...

진빠리2003.08.27 10:06조회 수 342추천 수 3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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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릅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이렇게 키가 작았었나,


여름날의 밤하늘에 이토록 별이 많았었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들이 이처럼 고운 빛깔이었나,


한겨울 가로등 불이 이렇게 따스한 주황빛이었나..


익숙했던 모든 풍경들이,


새삼 감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지는지요..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이 가혹한 이유도,


세상이 다시 밋밋했던 옛날로 돌아가기 때문일겁니다.




-영화 "연애소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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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그러네요...... 우리 가장들이 이때쯤... 삶이 조금씩 지겨워지고... 뭔가 무력해지고 시들한것도 바로 사랑을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여기서의 사랑은 고상한....
    가족, 아이들, 아내.... 머 이런게 아니죠... ^^
    욕할지모르지만..... 분명히 남자는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가끔씩.. 시리도록 가슴저린 사랑이 필요한거 같은데.....
    그게 안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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