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에 회사 직원 한명이랑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보니 3개의 섬을 돌았군요.

대부도 선재도에서 꿀같은 포도향기에 취해서 라이딩을 했습니다.
길 좌우편에 있는 포도밭에서 진하게 풍겨나오는 꿀포도의 향기는 가히 뇌살적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내려서 한 송이 따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군요.
그저 향기로서 만족하고 라이딩하였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대부도는 안산시에 속하는데 선재도와 영흥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하더군요.  길은 안산으로 이어져 있고 생활 구역은 안산인데, 아마도 조만간에 행정구역의 개편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옛날 바닷다리가 건설되기 이전의 편제 였던것 같습니다.

영흥도는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소가 있는 곳이지요.  화력발전은 지금도 건설공사가 진행중인것 같더군요.  여기는 해양생물 씨앗연구소가 있어서 각종 바닷고기와 패류들을 연구하는 단지가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약 120키로정도를 탔더군요. 1시넘어서 라이딩을 시작해서 컴컴한 밤에 종결하였습니다.  

남부군들도 날잡아서 여기 한 번라이딩하믄 좋겄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리도 적당하고,시화 방조제의 상쾌한 바람도 좋습니다.
게다가 포도수확이 다 끝나면 공짜로 이삭줍기도 할 수 있고..

결정적인 것은 일요일날 비가 엄청왔다는 것아니겠습니까?  ^ ^;; ㅋ..
아~ 안산 살기 좋은 곳입니다.
안산으로 오세요,반월 안산지부장이 라이딩을 책임지겠습니다 (경상도 광고버전)
좋은 하루들 되세요. ^ ^*

반월인더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