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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들을 보니...

반월인더컴2003.09.27 09:22조회 수 606추천 수 2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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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제가 사는 안산시의 20-30년전들의 모습들

다방간판,극장간판이 보이고,

길거리에는 포니승용차가 지나가고,

옛날의 아파트들이 건설중인 사진들...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는 구 시장의 모습들이 보이고,

도로가의 시외버스 비포장 도로,그 옆의 초가 원두막들,

아파트로 꽉 찬 지역은 너른 들판이었고,널은 들판에서는 벼가 자라고 있고,

시화방조제의 최종 물막이 공사를 하는 덤프트럭들...

위성으로 찍은 안산,시화,시화호,

지금은 없어져 버린 사리포구의 배접안 모습과 많은 사람들이 그 배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기다리는 모습...

인천의 송도와 수원을 연결하는 4량짜리 동차 (딸랑이 기차)가 횡단하는 버스에 충돌당해 탈선한 모습...

협궤열차 레일,

그라포스님의 사진홈피에도 있는 불과 십여년 전만해도 질탕한 분내음이 풍겼던 고잔역 뒷편의 방석집들,

그야말로 옛날식 시골 학교, 그 옆을 지나는 신작로...

지하철 4호선의 안산역까지의 교각공사장면,


이제는 그 대부분의 것들이 없어지고,새롭고 훨씬 규모가 큰  대형건물들이 지어지고,거주 인구가 몇배로 불어나고 ,네온 불빛이 번쩍이는 중형도시가 된 안산시...   새롭게 발전을 했고 살기도 좋아졌지만 그래도 옜것들을 보니 뭔지 모를 향수같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한편으로는 그 때 땅 좀 사놨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 ^;;

남부군들 모 하십니까?
진빠리님은 근무시고...

좋은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월인더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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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아침 출근길에 본 신문에 30년전 아현동 골목길 풍경이 실려있더군요.
    골목길에 돗자리 깔아놓고 동네 애들 다나와 배깔고 엎드려
    만화책 보는 사진이었습니다.
    요즈음같이 차많고 상가 많아지고,게다가 학원 다니기 바쁜애들에게는 어려운 얘기겠지요...
  • 2003.9.27 1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두 어릴때...... 토요일은 동네한구석에 돗짜리깔구
    친구넘들과 같이 잤습니다. 왜냐구요?.....
    담날 새벽에 일어나... 부잣집동네(봉원동) 가서.......
    우유 빼먹을려구요... ㅎㅎ 나중엔 집집마다... 어디에 우유를 놓고가는지 외울 정도까지 됐다는...... ^^
    집에만 쳐박혀있는 요즘 아이들이 불쌍허죠.... ^^
  • 그러게 이계절을 秋억하는 계절이라 안합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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