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사람을 공격한다…SBS <환경의 역습>
새 집 증후군(병든 집 증후군)에 대한 진단과 해결
음식이 전부가 아니다!
세 가지 음식만 먹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주장하던,
별난 한의사 손영기가 이제는 잘 먹는 것만으로는 건강해질 수 없다고 한다.
그의 말인즉, 입에 들어가는 음식보다 숨쉬는 공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음식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말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인간이 만들어 낸 환경 병인 ‘새 집 증후군(SHS:Sick House Syndrome,
그는 이것을?병든 집 증후군?이라 부른다)’을 유발하는 실내 공기 오염과
대기 오염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고 있다.
병든 집 증후군(새 집 증후군)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80년대 초에, 일본에서는 90년대 들어 사회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환경 병은 실내 공기가 오염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두통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컬는데,
저자는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갖가지 유독성 화학 물질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은 실내 공기 오염의 문제를 중심으로 우리 생활 주변의 공해 문제까지
하나하나 짚어 나가면서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정화 식물, 숯, 친환경 벽지, 바닥재의 구입과
활용 방안에서부터 베이크아웃과 같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한편, 저자는 건강한 집의 요건으로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조화를 꼽는다.
우선, 현대 가옥에서 가장 급한 문제는 풍(風), 즉 바람이 통하는 것(환기)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水) 즉 습도가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화(火)는 밝은 햇살과 일광 소독(자외선에 의한 살균)이다.
마지막으로, 지(地)는 음식이다. 물론 지(地)는 흙을 이르는 것이지만, 땅에서 거둬들인 농산물도 결국 지(地)인 것이다.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먹을거리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병든 집 증후군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이처럼 지/수/화/풍, 즉 음식과 습도와 햇볕과 환기가 조화를 이룰 때 병든 집은 건강한 집으로 태어난다.
새집으로 이사하신 빠리님..
이책을 보시고 대책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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