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살이 많아 등산에 애로가 있는 아들넘을....
데려가 전체적인 속도에 지장을 초래할까...
무척 걱정이 되었지만........
걍 밀기로 했습니다.
결국 양이 안차서........
본 코스를 이탈하여 하염없이 맴을돈 바이킹님덕에.....
그 미안함은 조금 반감이 되었습니다. ^^
아침에 깨서 아들넘에게 물어보니....
괜찬다고 하는군요.
역시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얘들은 그상황을 더
못견뎌 하나 봅니다.
중간에 계속 찡찡 대던것도......
알고보니 전날 아이엄마가 사준....
축구공과..... 골키퍼장갑....
이 넘들이 그리워서 그랬던듯.....
그 찡찡은 남부군과의 즐거운 족구 한판으로 말끔히
해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걸어갈땐..오히려 재미있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
도끼질도 아주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무척 유쾌한 하루였고.......
그런 조건을 갖춘 남부군이 부러웠습니다. ㅎㅎ
사진은 무작위로 잘나왔건 아니건 올립니다.
특히 미안한건.....
나중에 삼단바우 다운에서 멋진 모습을 찍어야 되는데.......
찍으려고 보니.......
빳떼리가 깜빡 깜빡 하더군요.
그래두 다들 실망할까봐,,,,,,
찍는 시늉은 했습니다. 물론 사진은 없구요... ^^
양해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안가져간걸 내내 다행으로 생각하며......
즐거운 등산을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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