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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ing2004.03.17 12:37조회 수 312추천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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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배승 -

순대속같은
세상살이를 핑계로
퇴근길이면
술집으로 향한다

우리는 늘 하나라고
건배를 하면서도
등 기댈 벽조차 없다는
생각으로
나는 술잔에 떠있는
한 개 섬이다

술취해 돌아오는
내 그림자
그대 또한
한 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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