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윗사진]
생강나무라는 이름은 가지를 꺾으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하여 얻었다고 한다. 이른 봄 진달래나 개나리보다도 훨씬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린다.
꽃 모양은 멀리서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수유와 닮았다. 생강나무 열매는 둥글고 지름이 7~8mm되게 자라며 9월에 검게 익는데, 동백나무처럼 기름을 짜서 여인들의 머릿기름이나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용 기름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차나무가 귀한 북쪽지방에서는 생강나무의 어린잎이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신다고 한다. 또한 잎을 따 말려서 튀각도 만들어 먹고 나물로도 먹는데 독특한 향이 나름대로 풍미가 있다고 한다.
산수유 [아래 사진]
산수유는 층층나무과(四照花科)에 속하는 낙엽고목의 열매로 3월말부터 4월초 잎이 나오기 전인 2월 중순이면 꽃이 피기 시작해 4월초까지 노란꽃이 피어 있다. 꽃은 물론 향기도 그윽해 관상수로 많이 심어왔다. 가을이 되면 산수유나무에는 가지마다 빨갛게 열매가 열린다. 이 열매의 씨를 빼내 햇볕에 말린 것이 건피 산수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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