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깨복장구 친구들

Biking2004.03.23 09:09조회 수 528추천 수 19댓글 2

    • 글자 크기


어릴적 고향 바닷가 친구들
그야말로 소꼽친구,죽마고호 내지  요세 말로 누드친구들이다.

여름이면 장부리(바닷가 백사장)이 놀이터이자 수영장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남녀노소 구별없이 장부리에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고추를 양손으로 가리고
바닷물에 텀벙 몸을 빠트렸다.

수영하다 지치고 힘들면 어선 위에 올라가 쉬고지고..
자맥질이며 다이빙을 하면서 놀았다.

썰물이 시작되면 물에서 나와 빤스(팬티) 하나만 걸처 입고
어선에 미리 준비해 놓은 대나무에 낚시바늘을 꿰어
앞섬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겼다.

그때는 물고기가 그리도 많은지  
소실적부터 무수히 느겼던  손맛(?)을 지금도 느낄 수 있을까?  

이런 친구들이 한 마을에 남여 합이 15명정도 되니
그런 작은 벽지 어촌에서는 우리가 태어난 해가 최고로 풍성한 해가 아닌가 싶다.

이런 깨북장구 친구들을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가혹 명절때 고향에 내려가면 몇몇 친구들은 만날 수 있으나
출가한 친구들은 볼 수가 없는게 다반사다.

일찌기 도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해병대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다 말아먹고 마누라와 두딸과 함께 미련없이 고향 아버지 곁으로 낙향하더니
몇년사이 활어 사업으로  번창하였다.

이 친구가  쭈꾸미며 활어를 준비 해온다니
이날 변산 쭈꾸미는 원없이 먹을 수 있을터..
친구에게 부탁하여 우리 남부군들 군량을 챙겨볼까 한다.ㅎㅎㅎ

이번 일요일 남부군 "2004년 쭈꾸미 번개" 기대하시라...ㅋㅋ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54 주다야싸4 타기옹 2008.04.25 9538
12053 Re:Re:Re:맞당 스키드고글..1 ........ 1996.02.25 6331
12052 남부군에... 아프로..520 nitebike 2005.04.30 5996
12051 Re: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62
12050 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40
12049 Re: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743
12048 Re:Re:그저 팔자려니.. ........ 1996.02.25 5338
12047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157
12046 [ 왈바 주당모임의 거국적 탄생을 축하합니다 ] ........ 2000.10.17 5063
12045 연중행사 알림 nitebike 2008.04.08 5040
12044 왈쮸 1달 츄카츄카!! ........ 2000.11.17 4984
12043 일요일 백두대간 종주중 소백산구간 다녀왔습니다 .5 줄바람 2011.05.17 4892
12042 지난 토요일 신병들과 수리산 정찰.1 줄바람 2011.05.17 4807
12041 화무십일홍이요. 녹엽수백일이니......3 반월인더컴 2011.06.05 4672
12040 야영1 biking 2009.06.09 4654
12039 날씨도 그렇고 해서 모처럼 잔차 출근했습니다.4 cj 2011.05.18 4607
12038 바이킹 살아 있습니다.8 biking 2011.05.16 4548
12037 수리산라이딩코스 안내도 진빠리 2006.11.23 4257
12036 ★<b>2005년 남부군 종자제...</b>★(내용수정...필독)45 Biking 2005.11.14 4071
12035 <b>제 5회 남부랠리</b>42 muj 2007.10.15 396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