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알. 쌀밥으로 착각할 정도로 똑같다. 맛도 비슷하다.ⓒ부안21
부안 주민화합 한마당 "제1회 곰소 알주꾸미 축제"
곰소는 격포, 부안읍내와 함께 부안의 대표적 상권이다.
그러나 오늘의 곰소 상권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토사가 쌓여 항구의 기능을 잃어가던 줄포항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은
곰소항은 50여 년 번성하다가 줄포항이 그랬던 것처럼 격포항에 바톤을 넘긴다.
1992년 무렵, 곰소-위도간 여객선마저 끊기자 곰소의 미래는 어둡기만 했다.
그러나 그 유명한 곰소젓갈로 기사회생한다. 이런 과정에서 곰소 상인들의 눈
물겨운 노력은 돋보이는 대목이다.
불과 몇 년만에 전국적인 젓갈시장, 건어물시장, 횟집타운을 만들어 놓았다.
이제 막 허리를 펴고 그 땀의 결실을 맛보려는 순간 부안 핵문제가 터졌다. 8
개월을 생업전폐하고 싸우다보니 몸도 마음도 공황상태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수만은 없는 일...,
진서면민들은 그동안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공동체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주민자치, 주민화합 차원의 '제1회 곰소 알주꾸미 축제'를 연다.
대부분의 지역축제들이 관 주도로 열리나,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곰소항 일원에서 열리는
'곰소 알주꾸미 축제'는 순수 지역주민들에 의해 다채롭게 기획된 행사로
진서어촌계와 운호어촌계가 주최하고 진서면 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한다.
행사일정
개막식
-26일(금), 오전 11시
주꾸미 나눠먹기
-26일 오후 1시 30분/각종 주꾸미 요리를 100여명이 동시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시식코너
기념공연, 즉석 노래자랑
-26, 27, 28일/인기 연예인 다수와 지역 풍물단이 출연.
노을사진 전시
-26, 27, 28일/무대 주변
천일염 생산체험
-26, 27, 28일, 곰소염전/곰소염전에서 천일염이 생산되는 과정을 누구나 직접 체험.
선박 해상퍼레이드
-27일(토), 오후 4시, 곰소항/50여척의 선박이 펼치는 주민화합 상징 퍼포먼스
폐막식
-2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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