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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속 낮설은 여인..

Biking2004.04.02 09:10조회 수 321추천 수 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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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회사에 자전거를 놓고 퇴근했다.

아침 하늘은 잔뜩 흐려있었고
바람에 먹구름은 빠르게 이동하고있다

간간히 이슬방울은 사선을 그으며 떨어지고
아직 터트리지 못한 자목련의 꽃봉우리를 적셔준다

하늘을 보니 아직 비구름이 가시지 않은것 같아
우산을 들고 출근했다

농수산물시장 건너편 직행버스를 타기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 앞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면 날아갈 것만같은 아가씨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도 아가씨 뒤에 줄을 서서 버스를 기자리고 있었다.

갑자기 가느다란 빗방울이 이내 굵어지기시작 했는데
난 바로 우산을 펴들었는다
내 뒤에  버스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산을 펴들었다

그런데 내앞의 아가씨는 우산이 없는지 그대고 비를 맞고 있었다
이런.. 미인이 비를 맞게 할 수 었는일 아니가

빗물에 헤어스타일 망가지고 화장지이 지워진다면
완존히 스타일 구겨지는 거지..

정의에 사도 바이킹..
비를 맞고 있는 아가씨 앞으로 한발 다가가
바이킹:저...아가씨  ..
          우산 같이 쓰시죠..ㅎ~
아가씨 : 넹. 고맙습니..
바이킹: 수줍어하기는..ㅋㅋ

이렇게 해서 낮설은 여인과 같은 우산속..
잠시였지만 마음이 설레였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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