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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4.04.03 12:26

출근길 풍경

조회 수 321 추천 수 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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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첫 주말

사월의 주말이 주는 신비로움을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마는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맘껏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한 줄기 바람
한 송이 꽃
한 포기의 잡풀
한 방울의 빗방울까지
어디 한군데라도 빠트릴 수 있을랴.

사월의 눈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무의 꽃눈에서 부터
새싹이 움트는 단풍나무까지
하루가 다르게 뮤즈의 숲은
생명으로 넘처만 간다

출근길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을 눈맞춤하며
튼튼한 하체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작년 늦봄에 홀씨가 날아와
인도 보드불록 사이에 용케도 자리를 잡고
겨우네 추위 속에서도 싹튀우고  노오랗게 피어있는 민들레의 생명력
이런 강인한 생명력은 이들 민들레가 번식하고 살아가는 방법이리라..
  
또 한켠에는 자주색 제비꽃이 빼꼼하니 앙증맞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런 작은 풀꽃을 놓치지 않고 눈맞춤 하여준다.
이렇듯 새로운 생명으로 넘처나는 4월의 눈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으랴

과천 경마장으로 끝없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인파를 본다
그런 사람들의 눈에  과연 작은 재비꽃이  보일까?

양재천의 물소리는 봄비로 인하여 제법 소리내어 흘러간다
따뜻한 봄 했살아래 뚝방에서 봄나물을 케는 처녀(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분주하기만 하다

아~ 이 봄이 다 가기전에 마음것 봄 바람에 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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