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못가고
산(우ㅡ산)을 하나씩 받처들고
골목길 주점으로 향한다
빗물에 바지 가랑이 적셔도
아랑곳 없이 걸음은 빨라지고
마음속에서는
벌써 한순배의 술잔이 돌아간다
이렇게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밤에는
주당들의 알콜지수는 높아만 간다
가로등 불빛에 스치는 빗줄기는
술잔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이슬이 되고
꽃처럼 환하게 웃으면 반겨주는 반가운 얼굴들..
영혼을 나누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소리..
집사람은 벌써 톨아져 누웠다.
산(우ㅡ산)을 하나씩 받처들고
골목길 주점으로 향한다
빗물에 바지 가랑이 적셔도
아랑곳 없이 걸음은 빨라지고
마음속에서는
벌써 한순배의 술잔이 돌아간다
이렇게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밤에는
주당들의 알콜지수는 높아만 간다
가로등 불빛에 스치는 빗줄기는
술잔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이슬이 되고
꽃처럼 환하게 웃으면 반겨주는 반가운 얼굴들..
영혼을 나누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소리..
집사람은 벌써 톨아져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