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녕...

진빠리2004.06.23 11:35조회 수 328추천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곁을 떠나고 말았군요.
젊은 영혼의명복을 빌며....



    Epitaph(묘비명)  



예언서가 새겨진 벽에 금이가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이름의 악기 위에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고 있어요.

사람들 모두가 악몽과 헛된 꿈으로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승리의 월계관을 쓰지 못할 겁니다.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릴때 혼란이란 이름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입니다.

내가 깨어지고 부서진 좁고 험한 길을 기어가는 것이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있다

면 우리 모두가 맘놓고 웃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난 내일이 두려워요. 그래요. 아마도 난 울고 있을겁니다.

난 내일이 두려운걸요. 그래요. 아마 난 울고 있을겁니다.

내일이 두려워요.. 난 아마 울고있겠죠.

세상의 이치를 안다는이들은 운명의 철문 사이로 시간의 씨앗을 심고  물을 뿌

리죠.

허나 아무도 규칙을 정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알려진 이치들이란 그저 죽어버

린 친구와 다를 바 없는 걸요.

우리의 운명은 그저  저 바보들의 손에 달려 있을 뿐이에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54 남부군 2022 송년회 모임1 nitebike_나박 2022.12.02 117
12053 재입주~~~ㅎㅎ3 빠리 2022.06.23 135
12052 중고올마 구입3 반월인더컴 2021.04.28 248
12051 차 히스토리3 반월인더컴 2020.02.14 288
12050 올 해말에 남부군 모임 함 해야하는데... 남부군 송년회 소집통지서 반월인더컴 2019.12.03 256
12049 드디어...이곳 왈바에서...7 용용아빠 2019.11.05 293
12048 남부군 송년모임공지1 반월인더컴 2017.11.21 321
12047 삼일절 라이딩 2017 반월인더컴 2017.03.03 294
12046 건강하시지요? 반월인더컴 2016.12.13 234
12045 건강하시지요?1 반월인더컴 2016.01.28 268
12044 근황 반월인더컴 2015.01.23 541
12043 아룁니다.1 반월인더컴 2015.01.14 504
12042 영원한 남부군...2 제임스 2013.09.14 2642
12041 페이스북2 반월인더컴 2013.08.26 2483
12040 잘들 계시지요?6 반월인더컴 2013.08.16 2555
12039 퇴원축하 감사의글1 반월인더컴 2013.03.28 2988
12038 퇴원2 반월인더컴 2013.03.26 3045
12037 회전근개수술2 반월인더컴 2013.03.12 3194
12036 2013 사랑의 실천3 반월인더컴 2013.02.18 3376
12035 소식 올립니다.1 반월인더컴 2013.01.16 348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