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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며 살구를 따먹다.

Biking2004.06.30 09:27조회 수 373추천 수 3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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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상류 제방 길 옆에
지난 봄 하얀게 꽃망울을 터트려 눈을 즐겁게 해주고
향기를 바람에 실려 벌들을 꼬이게 한 살구나무 한구루..

그간 초록의 살구가 샛노랑게 익어서 잎파리에 감춰져 있구나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출근하는 야만인(野蠻人)의 눈에 들켜버렸네..

냅다 자전거를 팽개치고
원숭이처럼 살구나무에 올라 노오랗게 익은 살구를
몇 알 따서 져지 뒷주머니에 집어 넣고 한알을 먹어보니
그 야생을 맛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모든 들것 들이 풍년이라
산과 들에 기대어 사는 동물과 인간에게도 이로울 것이다..

남부군이 280랠에서 살아서 완주하는 방법은 ?

야만인(野蠻人) 되는 것이다..ㅋㅋㅋ

남부군은 야만인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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