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무척 의미를 가진 산이다. 김석환이 지리산이라는공간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에게 무척이나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미 작품을 위한 오랜 준비작업을 마쳤다는 것과 더 이상 틀의 형태를 가진 구도란 자 신에게 무의미 하였음을 보여준다. 그에게 예술이란 예술적 목표 그 자체를 위한 전희의 춤이며 이제 자연 앞에 사람 앞에 때로는 자신의 내면 속에 풀어놓기만 하면 되는 “무엇”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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