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위는 "反生命" "反自然"에 대한 반항이었다.
지금 인류는 문명의 불안한 징후를 품은 채 세기말을
넘어서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블랙 홀
속에서 시간의 역사를 거부하는 나의 행위는 상생
(相生)을 위한 기원이며 정화작업이다.
지금 나로서는 온몸을 열어놓고 대응하여 싸우는 길
밖에 없다. 나의 행위가 참다운 나다운 싸움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21세기의 새로운 징후를 나는 반항
으로써 허락할 것이다. 선험적 기준에 매몰되지 않은
행위 그 자체의 자유로 미래를 증언할 것이다
행위예술가-김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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