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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할아버지

Biking2004.07.20 09:43조회 수 359추천 수 1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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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속 새소리에 어느때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짧은  장마도 거의  끝나가고
지루한 삼복더위가 시작 되는것 같다
장마가 끝날때쯤이면 으레 떠오르는 단어.
"열대야"
한여름밤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열대야를 끼언어야 비로소 잠에 들 수 있다는 열대야
올 여름은 10년만에 무더위가 찾아 올거라는  기상청의 예보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이번 여름의 열대야가 몸시도 두렵다
물 열대야를 끼언어도 좋으니.. 더위없는 여름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전거 체인에 이물질을 재거하고 오일을 칠하며 출근 준비를 한다
시원한 빗방울을 맞으며 출근하는 이기분 생쾌하기만하다.

자전거에 앞뒤로 물받이를 달았더니
비오는 날에도 출근하기가 한증 가볍다
"좌관우청"
관악산과 청계산은 아침부터 먹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요사이 출근하며 즐거부르는 노래 한구절이 불러본다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썻네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이놈 하고 불벼락 내리시네
  천둥처럼 고함을 치시네
  너무 놀라 뒤로 자빠졌네
  하하하하 웃으시네

    웃음소리에 고개 들어 보니
  구름모자 어디로 갔나요
  바람결에 날려갔나요
  뒷춤에 감추셨나요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공연히 혼쭐만 났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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