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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볕

Biking2004.08.26 13:01조회 수 368추천 수 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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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비를 촉촉히 맞고
땀과  빗물에 젖은 저지를 빨아 건물 옥상에 올라
쨍쨍한 가을 햇볕에 말린다.

신발도 흙탕물에 빠진듯 흠뻑 젖어 깔창을 빼고 해바라기를 해놓았다.

이렇게 해두어야 퇴근할때 뽀송뽀송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요사이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자전거 타기엔
더없이 좋은 때인듯 싶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땀을 많이도 흘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계절은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올 가을에는 예년에 비해 짧다고 하는데
짧은 가을 길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추억거리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주워서 가슴에 넣기만 하면 되는것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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