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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령

Biking2004.08.30 10:14조회 수 348추천 수 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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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가르며 ..출근길은 마냥 자유롭다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하는 한마리의 자유로운 영혼
비록 일은 힘들고 지쳐도 바람을 가르며
땀을 흠뻑 흘리는 맛에 이겨내고 있다.

이제는 어느정도 바람의 맛을 알것 같다.
요사이 시원해진 바람에서 가을의 내음새가 묻어난다.
석달 열흘동안 피고지기를 계속하던 백일홍도
초가을 바람에 마지막 꽃잎을 피우고 있다.

양재 꽃마을에는 벌써 가을의 전령인 국화가 피어나고 있다.
가을 바람은 이렇게 또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국화꽃은 꽃잎이 작을 수록 향기가 깊고 오래간다.
그중에서도 꽃잎이 아주 작은 소국은 꽃이 오래갈뿐만이 아니라
향기 또한 깊고 그윽하기 그지없다.

이 소국 한 화분이면 집안 가득 국화꽃 향기가 가을 내내 퍼진다.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 하며 국화꽃 향기를 맏을 수 있으니
작은 행복을 아닌 수 없다.

화분기득 피어난 노오란 국화꽃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의 향기를 느껴보자.ㅎ~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행복한 한주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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