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떠나가리.. 산 높고 강물 흐르는 강원도 두메 산골 그곳으로 나 떠나가리.. 구름 한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깊은 계곡 메아리 속으로 그곳에 가면 멈춰버린 시간 속에 마음을 놓고 쉴 수 있어 산친구들 물짱구 치며 머무는 곳 옥수수대 바람에 사각거리고 달밤에 모닥불에 모여 않아 영혼을 나누는 나 떠나가리.. 아~ 강물은 내 핏줄처럼 흐르고 산능선은 근육처럼 끔틀 거리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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