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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바람이 난다

Biking2004.09.08 09:43조회 수 377추천 수 2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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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어디에서 왔다 어디로 가는가..?

산에서..들로..
바다로.. 강으로

아무도 알 수 없다.

한강은 바람은로 가득했다.

난 오늘도 가을 바람을 타고 어디로 가는지..

간밤에 비가 내렸다.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가 투명하다.

비에 젖은 나뭇잎 사이로 아침 햇쌀이 눈부시다  

투명한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면
눈물이 난다
파아란 눈물이..

고개가 아프다
고개를 떨구면
파아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눈물나는 가을 하늘에
사랑하자
배고프게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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