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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5 09:37

단수

조회 수 338 추천 수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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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단수로 인하여 샤워 못함
시원한 가을 바람에 땀을 말리고..

단수 하니까 생각나는  추억 하나
어릴적 고향에서 할머니가 꺽어주던
단수수가 생각난다.. 단수수..
수수깡의 일종으로 대나무 처럼 생겼는데 마디를 꺽어 껍질르 벗겨서
씹어 먹으면 입안 가득 고이는 단맛
아~ 지금도 그 단맛이 ..침고인다

가끔 단수수의  날카로운 껍질에 손을 종종 베였는데
그때 상처가 아직도 손가락에 선명히 남아 있다.

사탕수수처럼 단맛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요즘은 단수수를 찾아볼 수 없으니..

단수..
단수수..
수수깡..
수수깡 껍질로 안경을 만들어 썻던 기억도..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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