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이 생각 저 생각하다..
스르르 깊은 잠에 빠지고
행여 꿈속에서 생각을 꿈꾼다면..

가을은 생각이 많은 계절이다
한 발자국 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워 진다면..
작은 생각들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의 자연은 작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갈대가 피어 바람에 춤을 추다가
바람이 머지면 갈대는 바람의 방향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 다시 바람의 노래에 춤을 추고..생각하고

나무도 생각하며 곱게 물든 분신을 떨구지 않던가.
생각이 깊어지면 그런가 보다.

찬 바람에 피어나는 구절초 ,쑥부쟁이,감국의 꽃잎을 보라
작지만 얼마나 향기롭고 아름다운가

셋강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 가듯이
작은 생각을 모아 모아서  하나의 소중한 꿈의 바다를 만들고 싶다.

주변의 작은 생각들을 자세히 보면 행복으로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생각하면 이 가을이 얼마나 소중한가..

가로수 길가에 작은 생각들이 바람에 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