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남부군은
남들처럼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구....
당당하게 말하길래,
자신을 그렇게 허접한 인간들에게 비교하구 싶드냐...
벌건 얼굴로 밉살맞게 대꾸했으나,
당신들의 아내들도 그것 하난 믿을만 하다구 그래서 봐준다구...
꼬리 살짝 내리고, 곰곰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빠숀이든, 스포르틱끄든, 잘 고른 옷입고
하얀소나타에 얹은 값나가는 자전거...
그런 남편 사람붙여 쫒아 가봐야 하지 않느냐는
지저분한 멘트도 들어 봤지만,
내심 웃으면서 혹은 비웃으면서 "그래도 남부군은 남자끼리 그것도 여럿이 사랑하고 있으니...
해가 지면 들어 오더이다..." 속으로 말해보네요...
그 사랑이 얼마나 찐한진 모르겠으나,
해가 지면 희미해지다 못해 더 이상 투명할것이 없겠네요.쯔쯔....
새해에는 누군가 결심한 담배도 정말 그만 피웠음 좋겠구...
남부군 가정에 늘 웃음꽃이 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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