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8일 오후6시쯤...
청계계곡이라 불리는 경기도 의왕시의 어느계곡
남부군이라 불리는 자전거를 탄 수명의 사나이들 출현...
영하를 7-8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닥불을 켜놓은채 양조장에서 공수해온 막걸리에
반합에 돼지고기 김치넣고 푹끊인 김치찌게를 안주로
막걸리를 담은 반합뚜껑이 연신 날아다닌다.
뭐가 그리재미있는지 대화는 계속되고 웃음소리가 끊기지를 않는다.
밤이 깊어갈수록 날은 더 추워간다.
족히 영하10도는 넘을듯하다.
장작불이 재로변해갈즈음 고추동상걱정을 하던 잔모님과
회사 이사준비에 바쁜틈을 타 땡땡이 치고 온 뮤모님은
따땃한 이불이 있는 집으로 향하는 사람덜이 어찌나 부러운지...
ㅈ됬따!...집에갈껄!....
어찌어찌 해서 반모씨,바모씨는 텐트침낭속으로...
빠모씨 우모씨는 차로 종종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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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이 텄다
동태인간4명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 출연 -
잔차,빠리,우현,빠킹,반컴,뮤즈
군 시절 한 겨울에 매복 훈련 나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수수밭 졸라 넓음데서 수수대 속에서 불피우고 경월소주 마시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