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백설기

Biking2005.01.19 09:09조회 수 349추천 수 22댓글 1

    • 글자 크기


수리, 과낙,청계..

어제 내린 눈으로 백설을 덮고 있는 주변 산들이 더욱 선명하고 가까워 보인다

출근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오르고 싶다..

아니 출근을 산으로 하고 싶다고 해야 할까.ㅎㅎㅎ
초등학교 시절 공부가 하기 싫어 산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피가 끓어 오른다.
흰 산만 보면 오르고 싶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밭을 러셀하며 산과 하나가 되고 싶다.
산길을 지워버린 햐얀눈 위에 선명하게 발자국을 남기고..
다시 하산 하산 한다 하여도 결코 설산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을까.
  
토끼 한마리 없는 겨울산
과낙의 육봉 암능위로 까마귀들의 비행
북서풍은 노송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린다.

청계 능선으로 떠오르는 조광을 가득 안은 과낙기의 암능이 하얀 미소로 다가온다.

출근길 자꾸 시선은 과낙이로 향하는데...

주말 산행이 기다려 진다.



    • 글자 크기
엠유제이님~ (by 반월인더컴) 나바기 아저씨... (by karis)

댓글 달기

댓글 1
  • 참나 초등학교때 공부가 싫으면 산으로 들어가는 습관이 있으셨구만요.... 대단합니다. 않무서웠나?
    하긴 산이란게 모든것을 안아주는 포용력이 있으니까요.
    저는 대학다닐 때 산악반에서 한 2년 있었읍니다. 그 때 암벽을 배워서 인수봉에는 많이 올라갔었습니다.
    85,86년때 학교에서 데모하면 저는 배낭매고 북한산으로 갔습니다.
    텐트 한동,침낭 하나,바나,코펠하나,쌀 한보세기,김치 한조각,글고 가격대비 성능 짱인 미역한주먹,회수권 2장,이리해서 수유리 6-1번 종점으로 갑니다. 담부터 배낭메고,도선사주차장-인수산장-깔딱고개 혹은 하루재 고개-백운산장-그리고 야영... 이리 가끔씩 했습니다. 그 때는 산에서 취사도 했고,모닥 불도 피우고 했는데...ㅋㅋㅋ...
    바이킹님 이 따 저녁 때 술산 한바리 하실라우? 시간은 좀 늦게 한 9:30정도 술산 오거리 랑데뷰 ... 생각있으면 전화해유~ 011-9068-8054 반콤.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