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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Bikeholic2005.02.21 23:25조회 수 334추천 수 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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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한겨울 못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이긴척...기꺼이 묶였으면



오 눈부신고립

사방이 온통 흰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쪼끔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속에 같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때에도

시퍼렇게 살아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만 포탄을 뿌려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먹이를 뿌릴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에 몸둘바를 모르리........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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