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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Biking2005.04.16 13:00조회 수 345추천 수 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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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들은 진달래를 꺽으러 산으로
봄 처녀는 시냇가의 징검다리를 건너갔다
왜가리 짝을 찾아  날고
느티나무는 밤새 태양의 그늘을 만들었다.

물수제비를 뜨는 아이들
쑥을 뜯는 아낙네
아지랭이 가물가물 피어 오른다

자두나무엔 자두꽃이
개살구나무엔 개살구꽃이
앵두나무엔 앵두꽃이
꽃위로 다시 꽃이 피고 지고

향기 잃은 꽃들의 잔치에
꽃만큼의 벌들이 꼬이고
두고봐라 꽃비가 내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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