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기온이 올라간다
오늘의 출근 복장은 반팔,반바지로 변신했다.

인덕원 빠져 나와 군부대 사거리 전에 갈현동 뒷길로 돌아간다

군부대 사거리부터 약간의 오르막이라 길이라 자동차 매연을 피하고

배꽃을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다.

요사이 갈현농원에는 배꽃이 한창하다

출퇴근하면서 눈맞춤 하는 작은 즐거움..아마 모를거다..ㅎ

오늘 아침에는 M방송사에서 배밭에 들어가 배꽃을 카메라에 넣고 있었다.

하얀 배꽃에 라이트를 쏘이고 집중 촬영 하고 있었다

얼핏 보기에 스탭들은 잠에서 덜 깨어난듯 피곤한 기색이 역역해보였다.

생기가 없어 보였단 말이다..꽃밭에 있으면서도 말이다..

갈현농원의 만개한 하얀 배꽃과 관악산의 암능이 겹처진다.

배꽃이 지면 배가 열리겠지..

야생 돌배꽃도 한창이겠지..

부지런한 농부의 밭에는 초록의 잎싹들이 흙을 가리고 있다..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책 한권 소개 한다.
틈만나면 텃밭으로 달려가는 "도시농부들 이야기"(소나무 출판사)

muj님 주말농장 잘 되는겨라~ㅎ~
상추쌈은 언제 먹여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