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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녀는 웃습니다.

밍슈2005.05.30 15:30조회 수 331추천 수 1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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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때립니다..
안받네요..
연속 5통...
불통입니다.
다른 전화로도 걸어봅니다. (아부쥐 전화기 두대~)
꺼져있다네요.
저를 피하시나봅니다. 노골적으로...
망설입니다.
한시간 후...
아부지가 전화를 거셨습니다.
제주도라시는군요.(동에븐쩍~ 서에 븐쩍 나길동씨)
하늘에 떠계셨었나봅니다.
지금 제가 아부지 돈을 잠시 맡아놓고 있었습니다.
저번주에 입금하라고 하셔놓고 깜박하셨나봅니다.
이 틈에 잔꾀를 부립니다.

"아빠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조응은행.. 네.. 네.... 알겠어요..
근데... 나 자전거 사줌 안대(최대한 애절하게)?"

"도대체 얼만데?..... 그럼 지금 자전거는? 팔면 얼마나 받는데?
그럼 한장이면 살 수 있는거야? 언제까지 필요한데.......???
알았어. 지금 제주도니께 올라가서 줄께.......(목소리 매우 까칠..)"

전화를 끊고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다시 아부지께서 전화를 하십니다.
"거기서 한장 빼고 입금햇!"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
-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

가장 싫어하는 말이면서도 제가 이용해먹고 말았습니다.

나쁜!@$#%^&$*%(&*$#^%$
입꼬리는 올라가는데 가슴한켠은 애립니다.
아부쥐~~~~~~~~~~~~~~~~~~

* 결론 : 딸램 승! (제돈 쪼까 보탬 한장 윗쪽으로 가능할것 같습니다.)

염사장님 잘 부탁드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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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엇.. 오늘... 롯찌에서 회식인가?
    그 한장으로 쏜다는거죠?
  • muj
    2005.5.30 16: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담에 딱! 니 닮은 딸하나 낳아봐라"
    이말씀 안하시면 효녀??? ^^
    하시면.. 엄마를 능가하는 딸래미 탄생~~~~
  • 밍슈글쓴이
    2005.5.30 16:28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딸 안날라구요... 뮤즈님 만쉐이~ 하지만..
    아들리미들이 저같은 딸 델꼬와서 같이 살겠다고 우김...
    뮤즈님은 맨날 눈물바람, 콧물바람...... 그거야말로 대책읍죠... 어떡하신데요..
  • ...눈물없이는 볼 수없는 ....
    오널의 명화..
    "산뽕앞에 뵈는거 읍다"
  • 밍슈글쓴이
    2005.5.30 16:51 댓글추천 0비추천 0
    막상 샀는데, 또 민폐끼침. 면목 없을터인데...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 muj
    2005.5.30 16: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또 민폐 끼침 언덕에서 슬쩍 밀어서...
    입원시킴.. 한~6개월...ㅎㅎ
  • 밍슈군의 잔차 구입기는 역대에 남을 만한 Documentary물일것이라..ㅋㅎ
    잘타야되야.. 그나저나, 연봉 500짜리 월급쟁이가... 필시 아버님이 시집갈때 빼실거 가트아.!
    제가 알기로는 염샾의 자전거. 휠은 공짜라던데... 을마 안갈거야..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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