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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지원 일기!!

nitebike2005.06.27 14:04조회 수 727추천 수 10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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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참석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원계획을 혼자 해보는게 처음인지라...실수안하려고. 지원계획, 공급 장소, 물품 수집등으로 대충 계획이 되고..이에따라 물품 구입하고..

24일 오후6시 칼 퇴근하여 분당 정자역에서 가문비낭구님픽업하여.. 안양농수산앞 L마트에서 하구 모여..11시 출발..(삑사리 나면 탈려구 준비한 애마는 여기서 부터 삑사리나서,자리가 모자라..잔차 못실음..ㅠㅠ)
25일 새벽 2시 숙암리 도착.. 출발조를 위한 김치찌게를 끓이고.. 밥을 준비한다..조그만 시골 분교 운동장에 150여명의 라이더들은 긴장이다.
04:00시 자! 출발.. 화이팅 외치고. 다덜 떠난 자리엔.. 쓰레기..먹다 남은밥..물병..으......
한잠 자구 일어나서 치우고.. 다음 지원포인트, 조동리로 이동한다..
중간중간 천국 전화온다.  "바뻐..끊어" "^%*(&*(*)(*"
12:00경 조동리 식사를 위해 정선읍에서 산 영계 3마리를 일단 끼린다.. 푸우~욱..이름하야.. 영계 백숙!!
도착한 사람덜..수박 나눠주고.. 맥주대령.. 덥긴 덥다..
공격조덜 한잠 자게 텐트펴주고..
이 중간 중간..왕창님 아들(6학년)... 무자게 말 잘듣데.. 시키면 시키는대로..
1시반..공격조들과 함께 준비하여 평창시내까지 에스코트 한다.. 길헤메는 공격조들..
지도보고 유도하여 다수삼거리까지 인도해주고.. 다음 목적지, 성우 리조트 정상으로 이동하여 보니..물한방울 없는 산꼭대기.. 차댈데도 없고...
기다리는데..천국 또전화.."바뻐! 끊어!" "&%^*(*&%&"
줄바람님전화 "바뻐..끊어"
뮤즈님전화 "평창유스호스텔로와! 네사람정도 포기할거야.."
으이그... 7명중에 벌써 4사람포기? 일단 시체처리반 가동.. 가보니.. 도착한 공격조.. 쌩쌩..
땡수님과. 용용아빠님포기하여 싣고 성우리조트로 후송..(ㅇㅎㅎ 이제부턴 그래도 생활 핀다..설거지와 청소인원은 확보..)

오후 7시경 바이킹..줴스..뮤즈..가문비낭구.. 손석문씨 도착하여 왕창님에 맛나게 끓여논 매운탕(생선없이...) 비슷한 김치 찌게 재탕.. (후송병만 아니면 나박손맛으로 더 맛있게 끼릴라캔는데.) 맛있게 먹는다.. 왕창님 기다리다 치쳐 받아먹은 소주 두컵에.."^%*)(*^*&" 불량버젼 멘트 하다가.. 어딘가 씨러져 잔다.

대충정리하여.. 다음 포인트.. 던지골 송어횟집으로 이동.. 첩첩산중 불빛도 없는 비포장도로를 한참을 지나.. 밤10시가까이 도착한 산골에..웬..불야성이 따로 없다.
펜션이 약 20동 있는데.. 방마다..가득가득 노래부르고.. 춤추는 4-50대 묻지마관광객(?) 12시 되서야 조용하다..
이때, 뮤즈 전화.."속았어! 무쟈게 멀어.. 여기 어딘지 몰라.. 낼 아침에나 도착할.*^&*(" 못올거 같다는 소리에.."에라 자자! 잠잘 시간 벌어따"
한참 꿈나라 갔는데..웬걸.. 새벽 1시반에 이 인간덜 도착.. 여기저기 짐 던저놓고..여기저기 시체처럼 쓰러져잔다. 새벽 4시기상 예정..
여기서..한대목.. 한참을 자는데.. 웬 꼬마가 옆에서 잔다..추운지 이불을 끌어 간다..나도 뺏는다..
이꼬마.. 내얼굴을 한참보더니.."아저씨! 저 팔베게 해주세요." "응그래.." 그래서 팔베게 해주고..같이 보듬고 잤다. ㅋㅎ

왕창두 이제 늙엇는지.. 4시쯤 일어나서.."나박..이제 밥해이지.."  팔이 저리다.. 그꼬마 머리가 꽤 큰 애 였다..
바이킹은 똥꼬문제의 핑계로 계속 잔다. 나머지 공격조 4명은 졸린눈을 비비며..출발..

또 쓰레기..음식물.. 재활용 분리.. 남부군은 머문 흔적을 남기면 안된다..
바이킹은 계속잔다.. 땡수와. 용용아빠...삑사리의 오점을 지우려는듯..설거지..쓰레기 파묻기..태우기에 온 힘을 쏟는다..ㅋㅎㅎ

이제 부턴. 지원조가 더 많다..

이제..숙암리로 돌아가서..4명의 전사를 기다리면 된다..
숙암리로 복귀.. 이미 들어온 전사들도 잇다.." 역쉬.. 염동훈씨.. 김교용씨.. 오늘 새벽 4시에 들어왓단다.. 랠리 참가자중 2위3위. 1위는 누군가..새벽2시반에 왓단다..무박2일 완주자들..

12시경 ..점심먹고... 뮤즈로부턴 전화 "................." "엽때여?." "............"
대충 때려잡기를 마항치 도착한것 같다는 전화인것 같다.. 더 기다리자..

바이킹이 어디선가.듣고온 야그가 모두 컷오프란소리에 실망하였으나... 잠시후. 오보엿다는 소리에 안심하고 기다린다..

잠시후 2시반경 ..나타난.. 4명의 전사들...뮤즈..손석문..가문비..줴쓰.. 모습은 처량할 정도였으나.. 목소리만큼을 힘이 있다..

남은 음식 이빠이 차려 먹구.. 떠들다.. 남부군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너무나도 피곤했다.. 비는 시원하게 내린다..이제 부터 장마인가보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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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muj
    2005.6.27 14:14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바기~ 리얼하네 그려~~
    내년엔 내가 지원조 할테니 맴 푹놓구 전투하라우~~
  • 나박님 다신 운전 시키지 맙시다....ㅡ.ㅡ;
    카니발타고 강으로 드랍하는줄 알았네....휴우....
  • 엥,운전은 불량 아니던데.....
  • 불량모드가 아니고 졸음모드로 운전을.....ㅡ.ㅡ;
    아~~ 식은땀이....

    카니발에 샥만 좋았으면 그냥~드랍 하는긴데....ㅎㅎ
  • 고생하셨습니다. 그것도 부자가 둘이서 고생시켜 드렸네요.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천사나박님........... 좀 심했나.
  •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늙어서 일찍 일어난것이 아니고
    타고난 지원조지 ㅎㅎ
    수고 했어
  •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근데 나보고 전투조 하라구 누가 그러던데...
    이럴땐 대장 팔아야쥐...
    대장가면 내도 간다.ㅋㅎㅎㅎ
  • 누가 나를 파는겨!...시방...진짜 함 해볼텨!....
  • 나박님이하 남부군 지원조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소새목에서 주셨던 양갱이, 육포, 물한통...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팀은 대화면에 2시 조금 넘어 도착
    여관서 잠자고 여유있게^^ 아침 8시 대화면 출발
    3시 29분에 도착해습니다.

    던지골송어회집에 남아있던 분들이
    지나가던 우릴보고
    "근데 너무 늦었어~~"라는 말에
    얼마나 X나게 달렸는지...ㅎㅎ

    숙암분교에 도착해서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야 되는데
    경황이 없어서...
    그냥 학교앞 매점에서 라면먹다가
    출발하시는 차를 향해 꾸벅 인사만 드렸네요

    ps : 진빠리 형님 내년엔 가딘형님이랑 한번 출전하시죠~~
    소새목에서 만난 가딘형님이 얼마나 반갑던지...ㅎㅎ
    아 이래서 지원조가 필요하구나~~심리적인 지원...
  • 그래!..완주 했구나!...하기야 너 체력이면....ㅎㅎ
    축하한다!!!!
  • 나박님 하프지점에서 수박 못사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후배 헬멧쓴놈 챙겨주셔서 또한 고맙고요.
    랠리에 참가하신 남부군 선수들에게 경외감을 느깁니다.
    내년에 하프정도 참가 할려고 합니다(가능할런지)
  • nitebike글쓴이
    2005.6.28 14: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이구.. 거기서 아는얼굴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실로 오랜만이어쮸? 헬멧쓴...님..ㅇㅎㅎㅎ
    완주 하셨다니.. 축하합니다.
    가딘님! 마음만으로도 고맙소.. 거기까지 와주신것만으로도 우린 하나 입니다. 우리 다 통합합시다. 서초지부장! 가딘님..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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