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교를 지나 뒤에서 누군가 나를 추격해옴을 느낀다.

내가 서면 그도 서고, 내가 쏘면 그도 쏜다.

뒤통수가 줴리다.

철산교 지나며 길이 넓어지자 옆으로 따라 붙는다.

-행인1 : 여~ 안녕하십니까?
-밍슈 : (수줍게 목례만)....
-행인1 : 어.. 여자분이세요?
-밍슈 : (수줍게 미소)네...
-행인1 : 허허.. 참 잘타시네요.남잔줄 알았어요. 예전에 싸이클 타셨어요?
-밍슈 : (의아해하며) 아니요?
-행인1 : 뒤에서 종아리보고 싸이클 타시던 분인줄 알았어요.. 허허
-밍슈 : (!@#$@#^$$^%@) 아.. 네... 헤..헤....

KBS바이크 동호회라시며 동호회 들어오라고 작업하신다.

그짝도 회원은 많은데(100명 넘음) 려성회원이 6~7명이라고...

밍슈는 웃음만 날린다.

세환이 형하고도 자주 타고 옥뿌니 언니도 가끔 나오신다고 하신다.

세환이 형때문에 KBS바이크 동호회가 힘을 받아 커졌다고도 하시고...

동호회 까페도 소개해주신다.

허나 밍슈으 반응이 신통치 않다.

-행인1 : 혹시.. 다른 동호회 가입하신데 있으세요?
-밍슈 : (으쓱하며) 네! 왈바에 남부군이라고요...(의기양냥김냥최양)
-행인1 : (약간 놀라신듯)아.. 네~~ 거기 쫌 쎈데...
-밍슈 : 그래요? 전 신입이라 잘 모르겠는데 다른분들이 다 드렇게 말씀하시드라구요.
          (하하... 하하하하하하...속으로만)

남자친구랑 다음에 연락하면 "객콘"도 보여주고 "라브레라"도 보여주신단다.

언제든 연락하라 하신다. 작업 미끼인가? 하하.. 하하하...

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업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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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안쥬구선...

남부군에 새 법적려성회원이 영입되기 전까진 어림도 없다!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