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억2...

진빠리2005.07.28 12:59조회 수 385추천 수 5댓글 4

  • 2
    • 글자 크기






장마는 함석지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후두둑… 불길한 전주가 울리면....

서둘러 온갖 깡통과 세숫대야

심지어 찌그러진 양은냄비까지 동원해 을씨년스런 화음으로 답해야 했다

새우잠 끝에 아침이 오면

이번에는 바가지를 들고 부엌 가득 들어찬 빗물을 퍼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학교는 가야 했다

어머니는 신발장 속에서 낡은 비닐우산 하나를 꺼내주시는 것이었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미 한번 비에 젖은 자는 다시는 젖지 않는 법이거늘.....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난 저 대나무살루다가.... 연 만들던 기억이.... ^^
    바람불어 뒤로 확 제껴지면..... 다시 앞으로 돌려서 확 피던.... ㅎㅎ
  • 손 잡이 부분이 빨간 테푸로 붙여진게 정품이지요...
    저 아짐니 쓰고 가는 우산은 짝퉁입니다.
    아마도 요즘 시세로 저 비닐 우산 만들면 중국산 자동 우산보다 더 비쌀겝니다...
  • cj
    2005.7.28 13: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애구 난 대나무살이 부러지면 실로 묶어 쓰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옛날에는 물건이 귀했잖아여...
    비닐 우산도 귀했지여...
    그 귀한 놈으로 연 만들다가 혼 많이 났었던 기억이 있네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14 Re: 상세사항.. ........ 2002.06.01 315
11113 은제까정? ........ 2002.06.01 310
11112 ㅍㅎㅎ... 글쿤여... 기면님!!! 입금완료... ........ 2002.06.01 313
11111 와!!! 반달곰님...대단혀요... ........ 2002.06.01 319
11110 남부군 내일 놀토요일데 뭐하죠 ........ 2002.06.01 319
11109 Re: 넘어가유 ㅋㅋ.. ........ 2002.06.01 315
11108 아니 이고모야.. 환영한다구 하더니.. ........ 2002.06.01 326
11107 주당야화!!! ........ 2002.06.01 347
11106 갈증to갈등... ........ 2002.06.02 352
11105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 2002.06.02 360
11104 증류후에 숙성 시켜서 그런거 아닌가요?? ........ 2002.06.02 415
11103 에공 !! 서해안 조개(?) 다 잡아 왓슈 ㅋ~~ ........ 2002.06.02 460
11102 Re: 조개요리 완료 ㅎ ........ 2002.06.03 312
11101 ㅎㅎㅎ진파리님 ........ 2002.06.03 388
11100 기면님~ ........ 2002.06.04 359
11099 Re: MHMB님.. ........ 2002.06.04 319
11098 기면님...타이어 오널 찾으러 가면 되나요? ........ 2002.06.04 417
11097 Re: 알핀님~~ ........ 2002.06.04 358
11096 그날은 제가... ........ 2002.06.04 359
11095 아~ 오늘은 조금 바쁜날일것 같습니다. ^ ^* ........ 2002.06.04 351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603다음
첨부 (2)
우산.jpg
118.5KB / Download 4
우산2.jpg
187.3KB / Download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