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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사절

Biking2005.08.19 09:18조회 수 320추천 수 1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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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외상술을 먹었는가?

그간 알게 모르게 남부군 지인들께 많은 신새를 지었다.

술도 많이 얻어 먹고 용품도 얻어 셨다.

그렇게 숲속의 나무들 처럼 더불어 살아 갑니다.

잊고 싶은 추억이지만 돈 몇푼에 개만도 못 한 무시를 당한적도 있었다.

참말로 거시기 했고.. 열받아 술만 퍼마셨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런 돈을 떼어 먹거나 내지 않은 적은 없었다.

부득이하게 돈을 지불해야 할 시기를 놓치거나

내 지갑 속이 아닌 은행에 돈이 있을 때였다.

모임에서 돈이라는 것은 모임을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체 이다.

실추된 인격을 돈으로  복구 할  수 있단 말이가?

아니 돈으로 인격을 살 수 있단 말인가?

내 몸값은 해야지..

인생을 외상으로 살 수야 없지..

오늘도 돈벌이에 생을 소비하며 자꾸 늙어 갑니다.



살아있는 나무에 함부로 못질 하지 마라

나이테 속에 감춰진 옹이의 아픔만으로도 견디기 힘들테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상처를 주지마라

사랑의 상처는 추억이 될 수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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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전 오늘 외상술 먹으러 갑니다..ㅋ
    모친 말씀이, 아들아 세상에 외상은 없나니...

    다음에 갚아야 하는 술이라 생각하니, 왠지 술맛 안납니당.ㅋㅋㅋ
  • ㅋ~.. 비두 오는데...
    온바님! 울엄니도 항상하시는 비싯한 말쌈, "세상 꽁짜 읍써!!!"
  • 헉.. 어제 외상 술 마셨는데...
  • Biking글쓴이
    2005.8.19 1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꽁짜(공자) 가라사데.. 세상에 꽁짜는 없다.ㅋ
    점심 먹고 교보문고에 갔었습니다.
    책 광고하는 꽁짜로 주는 엽서 주워 왔습니다.
    " 떠나라, 자전거 타고 지구 한바퀴!" - 이시다 유케 지음 - 9,5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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