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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에서..

Biking2005.10.06 20:29조회 수 406추천 수 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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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노을도 잠시..

어둠이 내린 밤바다

갈매기들도 모두  보금자리를 찾아 날아갔고

수평선에는 멸치잡이 배등의 집어등이 반짝입니다.

바다는 썰물입니다.

고요한 밤바다에 썰물소리가 아련히 들려옵니다.

낼 새벽에 작은아버님 배타고 꽃게잡이를 나갑니다.

오늘 사춘 동생은 전어를 무려 4톤씩이나 잡았답니다.

전어 좋아하시는 남부군님들 생각나서 2박3일 먹고도 남을 전어를

씨알 굵으넘으로 급냉시켜놨습니다.

하루  삼식이 모두  생선입니다.

물론 좋은 안주에 쐬주가 빠질 수 없지요.ㅋ

전어회,전어 소금구이.. 이젠 입에서 냄새가 납니다.

바다가 그리우신분들 내려오세요..

위도 넘어 아름다운 노을에 두뺨 붉게 물들이고,

쐬주 한잔에 취해보시구려..

넉넉한 고향의 품속에서 만선의 꿈속으로 빠져듭니다....

지나야~ 아빠 어부됐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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