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일요일에 은행을 털었답니다.

십자수2005.10.20 02:33조회 수 351추천 수 17댓글 1

    • 글자 크기


뱅크 말고 먹는 은행...

쇼핑백 봉지(마트표) 두개 정도를 주웠네요.. 물론 원숭이처럼 나무에 올라가 마구마구 떨어내면 아래에서 조카넘(중1)과 작은 형님이 주워 담았지요.
전 옻을 전혀 안타는데 작은 형님은 옻을 많이 탄답니다. 제가 손으로 마구마고 훑어서 아래로 떨구는데... 작은 형님은 혹시나 맞을까봐 저 멀리서 구경...ㅋㅋㅋ
냄새 때문에  차에 두기도 그렇고... 아파트 화단 풀숲에 숨겨 뒀다가
화요일 오전에 퇴근해서 집안으로 갖고 들어 갔답니다.

당근 마누라 없을때..

일일이 손으로 냄새나는 껍질을 까고 물에 담가서 깨끗히 세척 한 다음 잘 말려 뒀습니다. 겨우내내 하루 몇알씩 구워 먹어야지,....

지금 손에서 징한 냄새가 나고...
손바닥은 윤이 좔좔 흐르는군요
피부도 이제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은행 독이 참 강하지요. 까만색 볼펜으로 손바닥에 뭘 썼는데..

이런... 지금 파란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 독한 성분을 제 몸이 버텨 내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다 해 놓고 나니 약 반말 정도 나오는군요.
작은형이랑 모친이랑 세등분 해서 나누기로...

약 오르죠? ㅋㅋㅋㅋㅋ

어떤 아주머니도 주워도 되느냐구....
해서 그 아주머니도 꽤 주워 가셨다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54 Re: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66
12053 3번에 대한 궁금??? ........ 1996.02.25 5845
12052 Re:Re:그저 팔자려니.. 우현 2007.02.20 3226
12051 Re:Re:그저 팔자려니.. ........ 1996.02.25 5347
12050 Re:Re:Re:맞당 스키드고글..1 ........ 1996.02.25 6333
12049 Re: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746
12048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2807
12047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3047
12046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우현 2007.02.19 2785
12045 Re:안경쓰는 사람들은 어케 ........ 1996.02.25 5159
12044 .. 진빠리 2004.07.13 2319
12043 .. 진빠리 2004.07.13 2122
12042 .. 진빠리 2004.07.13 2321
12041 ㅌㄹ홑 ........ 2002.07.13 2891
12040 ㅇㅀㅇㅀ 잔차 2003.09.13 3279
12039 ㅇㅀㅇㅀ ........ 2002.07.13 2847
12038 test3 잔차 2005.09.02 1811
12037 test3 잔차 2005.09.02 2527
12036 test2 잔차 2005.09.02 1683
12035 test1 잔차 2005.09.02 16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